한은·금감원·거래소 평균 연봉 7000만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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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의 1인당 평균 인건비가 70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2003년 연간 인건비는 모두 1210억5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인건비는 7552만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성 제고를 위한 외부인력 충원과 신규 채용 확대로 평균 인건비가 올랐지만 퇴직충당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지급되는 돈은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2003년 직급별 보수가 1급(28년 근무.평균 나이 55세) 1억978만원, 2급(24년.51세) 9313만원, 3급(16년.43세) 7313만원, 4급(8년.35세) 5198만원, 5급(초임.28세) 3484만원, 6급(21년.40세) 4902만원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도 퇴직충당금을 제외한 2003년 인건비 총액이 335억9400만원을 기록, 직원 1인당 인건비가 7600만원에 달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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