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테크놀러지, MCI월드컴과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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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CPS테크놀러지는 세계 굴지의 통신업체인 미국 MCI월드컴과 제휴해 국내 통신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종훈 사장은 "MCI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장에서 음성.데이터.영상 등 용도별로 별도의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여러 형태의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MCI의 비동기 전송모드(ATM) 통신서비스 방식은 고속.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초고속 국가 정보통신망의 핵심기술로 활자.음성.영상 데이터를 한가지 장비로 제공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전세계 인터넷 기간 통신망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해 CPS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994년 설립된 CPS는 군.경찰 등 정부기관과 통신회사의 통합 상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온 벤처기업으로 96년부터 미국의 유명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의 국내 통신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통신서비스 사업을 해왔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3백20억, 42억원이다. 문의는 02-3218-0780.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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