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종 신임 전남대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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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임기동안 상아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창조적 연구, 자율적 학습, 주도적 봉사를 실천해 전남대가 '세계로 열린 지식공동체' 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취임한 전남대 정석종(鄭碩鍾.60.사진)총장은 "세계로 열린 지식공동체는 새로운 이상(理想)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대학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는 기본적인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鄭총장은 "교수들은 연구 능력을 높이고 학생은 창의적.자율적 사고로 지적 독립을 이룰 수 있을 때 대학이 열린 문화의 공급자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 며 교수.직원.학생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요구했다.

자신은 대학 구성원들이 이처럼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연구 및 행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鄭총장은 "이를 위해 산학연관(産學硏官)협력센터 설치, 연구실적 평가시스템 개선, 정보통신연구원.교육원 신설 등을 뒷받침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鄭총장은 "대학이 연구와 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뛰어 넘어 지역.사회.국가.인류의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봉사공동체로서 거듭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학생봉사활동 조직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학 발전은 동문과 지역민의 열렬한 성원도 뒷받침되야 한다" 는 鄭총장은 "대학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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