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배우 로레타 영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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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로스앤젤레스 AP=연합]무성영화 시대부터 연기를 시작, '농부의 딸'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미국의 여배우 로레타 영이 12일 난소암으로 타계했다. 87세.

그녀는 은막에 데뷔한 1927년부터 53년까지 총 88편의 영화에 출연, 주로 확고한 소신에 따라 행동하며 강력한 의지를 소유한 여주인공의 역할을 맡아왔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할리우드의 글래머 여배우 중 하나로 꼽혔던 영은 34년 한해에만 10편의 영화에 겹치기 출연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또 53~63년에는 '로레타 영 쇼' 등 3백편 이상의 TV시리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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