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마산 KTX 연말 개통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 구간 가운데 삼랑진~마산역 구간이 올 연말 완공된다. 현재 창원시 소답동 현 창원역을 고속철도역으로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경남도 제공]

올해 경남에서는 남해안권을 2시간 이내로 이을 복선전철화(고속철도망)사업이 가시화한다. 연말에 삼랑진~마산 구간이 완공되고, 마산~부산 구간이 착공되는 것이다. 남해고속도로 확장은 공기가 크게 단축된다.

◆속도 내는 대형 사업=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가운데 우선 밀양 삼랑진~마산역 구간이 연말 완공된다. 이 구간에는 7개 역이 설치돼 고속철도(KTX)가 다닌다. 마산~진주 구간은 2012년, 진주~광양 구간(공정 12%)은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마산에서 김해 장유·김해공항을 거쳐 부산 부전역을 잇는 복선전철화사업은 연말 착공된다. 마산에서 밀양 삼랑진역을 거쳐 부산으로 둘러 가던 기존 노선(78㎞, 무궁화호 기준 1시간35분 소요)을 25㎞, 57분 정도 줄이는 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실시계획 승인 뒤 1조 3397억원을 들여 착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김해 진례역에 경전선 구간과 부산·진해 신항 배후철도가 연결된다. 부산 부전역엔 경부선과 동해남부선이 만나고, 사상역은 부산지하철 2호선과 김해 경전철과 연결된다.

4차로를 6~8차로로 넓히는 남해고속도 확장공사는 최대 1년6개월 단축된다. 사천~함안 40㎞는 1년 6개월 단축된 2011년 6월에, 함안~산인 16㎞는 1년 단축된 2011년 말 각각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천시 축동면~함안군 산인면 48㎞에 9699억원을 들여 2012년 말 완공키로 하고 2007년 3월 착공했다. 전체 공정은 60%. 통합 창원·마산·진해시를 잇는 3개 시 도시철도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마산 가포동~창원 성주동~진해시청(33.6㎞)구간에 대해 2011년부터 2년간 설계 등을 거쳐 2013년 착공, 2020년 완공하기 위해서다.

◆달라지는 주민서비스=창원시를 제외한 19개 전 시·군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마산시와 거창·합천군 등 기존 11개 시·군 외에 의령·함안·창녕·고성군 등 8개 군에서 여권신청이 가능해진 것. 창원은 경남도청이 가까이 있어 제외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인 학원·교습소의 교습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3월부터 시행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가운데 ‘저농약’ 농산물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 인증도 중단된다. 기존 인증은 2015년까지 유효하다. 학교 우유 무상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고 학생에서 차상위계층 가정의 초등생 자녀까지 확대된다. 어선 감척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폐업 지원금이 현행 50%에서 80%로 확대되며, 경쟁방식인 입찰제로 감척이 추진된다.

보전 목적의 용도지역(녹지·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내 기존 공장은 건폐율 40% 범위 내에서 2011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증축이 허용된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