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1만330가구 사업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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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8111가구, 주상복합 2068가구가 지어진다. 단독주택은 151가구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이 399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60~85㎡ 3054가구, 85㎡ 초과 1060가구 순이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3000가구는 올해 안에 공급된다. 2400가구는 4월께 사전예약을 받으며, 나머지 600가구는 연말 본청약 때 분양한다. 구체적 일정은 남성대 골프장의 대체 골프장 확보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단계의 나머지 주택과 2단계 지역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예상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82%가 그린벨트인 점에 비춰볼 때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있다. 2015년까지 인구 1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트랜짓몰’을 만들고,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도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경기도 간의 개발권 지분 배분은 앞으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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