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콘서트로 여는 2010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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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KBS 교향악단 새해맞이 콘서트’가 제야의 밤을 밝힌다. 31일 밤 11시부터 90분간 KBS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특히 드리트리 키타옌코 전 KBS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뤄진다. 1999년 1월 KBS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키타옌코는 2004년까지 6년간 KBS 교향악단을 이끌며 정상급 기량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하고 소프라노 김은경,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동원, 베이스 함석헌 등이 함께한다. 특히 인천 오페라합창단과 그란데 오페라합창단이 선사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깊어가는 송년의 밤을 뜻 깊게 할 예정이다. 연주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안넨 폴카, 트리치-트래츠 폴카로 이어진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작품 228도 소개된다. 1TV 생방송.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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