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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인구 센서스] "사이버거래는 아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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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e-메일은 OK! 전자상거래는 글쎄!'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들은 e-메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이용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아메트릭스(http://www.koreametrix.com)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5월 한달동안 전국의 인터넷이용자 표본 1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인구센서스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인터넷 인구 1천3백16만7천여명의 70%인 9백23만2천여명이 e-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결과 한 사람이 사용하는 e-메일 계정은 평균 2개 정도며, 1주일에 5~6회 e-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전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17%만 전자상거래를 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네티즌들이 전자상거래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지불방식은 신용카드 50.8%, 온라인입금 45.6%, 사이버머니.적립금 2.3% 순이었다.

코리아메트릭스의 김준현 사장은 "e-메일 이용자가 인터넷 인구의 70%에 달한다는 것은 인터넷 인구와 e-메일 이용자가 같아지는 선추세를 반영하는 것" 이라 말하고 "전자상거래의 경우 아직 인터넷 결제수단이 정착되지 않아 이용이 저조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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