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마네킹과 '딥 키스' 꼴불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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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마네킹과 키스하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붉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남성이 광저우시 지하철 1호선에 마네킹을 들고 탑승해 거침없이 '진한 키스'를 퍼붓었다고 한다. 목에는'부러워하지 마라. 오빠는 그냥 키스 연습을 하는 중'이라는 표시를 걸었다.불쾌감을 견디지 못한 중년 남성이 그에게 다가가 "그만하라"며 제지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이 남성의 꼴불견은 길거리에서도 계속됐다. 지하철에서 내린 이 남성은 시후로(西湖路)와 베이징로(北京路)에서 마치 연인 사이인 것처럼 마네킹과 키스에 열중했다.

이 광경을 찍은 사진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자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쏟아졌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어 장난을 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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