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향기,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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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향기,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

향기도 잘 사용하면 알레르기 비염에 매우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02-544-8058)은 "한의학의 기미론(氣味論)에 입각한 본초약물을 활용, 알레르기성 비염의 염증과 부종에 적용하고 비내시경으로 진단한 결과 비점막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고 밝혔다.

환자에게 적용한 향료는 유칼립투스와 파인으로 똑같이 배분해 생리식염수에 10%의 비율로 사용했으며 1일 3회정도 3분간 흡입토록 했다.

환자는 1백8명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 치료했다.

그 결과 그룹A는 염증이 62%(36명), 부종은 73.5%(43명)감소했으며, 그룹B는 83%(42명)에서 콧물의 감소를, 90%(46명)는 코막힘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는 것.

김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오는 23일부터 3일간 일본 경도에서 열리는 제51회 일본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돌 지나면 매년 시력검사해야

서울시내 유치원생 가운데 7% 정도가 눈썹 찔림을 비롯한 각종 안과적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양병원이 영등포보건소와 함께 지난해와 올 4~5월 영등포구내 직장여성을 위한 어린이집 29곳의 원아 3천3백20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눈썹찔림증이 1백13명으로 전체 이상자 중 48%나 됐으며 근시를 비롯한 굴절 이상이 의심되는 원아가 63명(26.7%)이었다.

또 사시가 49명(20.8%), 눈물길 막힘과 안검하수 등 기타질환도 11명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소아안과 김용란교수(02-2639-7777)는 "글자를 모르더라도 특수검사와 그림.E자게임 등으로 시력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 지나면 1년에 한번씩 시력검사를 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의 경우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일 때, 먼 곳이나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거나 특별한 원인없이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할 때,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는 등 눈을 고정시키지 못할 때 눈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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