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주말인 17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부터 시작된다.
서울과 중부지방은 23일께 본격 장마권에 든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남해상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5~30㎜의 비가 오겠다" 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18일까지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장마전선은 그러나 21일께 다시 북상,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고 22, 23일에는 남부와 중부 지방도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장마는 평년(6월 21~23일)보다 다소 빠르게 시작된 대신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7월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장기예보과 박정규 과장은 "장마전선의 이동 방향이 불규칙해 장마기간 동안 무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