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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자 대기업 B2B 합작 닷컴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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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조선과 전자 업종의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인터넷 구매와 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간(B2B)전자상거래 합작 닷컴회사를 설립한다.

이들 업종의 주요 12개 업체들은 1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2차 'e-CEO협의회' 에서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e-마켓플레이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산업자원부는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합작회사가 개별 기업차원이거나 단순 사무용품.소모품 공동구매를 위한 것이었지만, 같은 업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대기업들이 공동출자에 모두 참여해 인터넷 구매.조달 합작회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업체는 조선부문에서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삼호중공업 등이며, 전자부문에서는 현대전자.대우전자.LG전자.어필텔레콤.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이노텍 등이다.

조선 5개사는 오는 9월 1일 자본금 1백억~2백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해 11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전자 7개사는 연간 구매.조달 규모가 10조원 정도로 관련 협력업체가 1천6백여개에 달하며 11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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