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만화] 힙합9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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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 힙합9(★★★☆)

백댄서 출신인 만화작가 김수용씨의 히트작. 1백만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9권의 배경은 부산. 일명 '용골' 이라고 불리는 용두산 공원에서 서울팀과 부산팀이 쇼다운(춤대결)을 펼친다.

부산으로 휴가를 간 태하.해일.바비 등은 해일의 옛 라이벌이자 부산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팀 PVC와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서울문화사)

*** ● 총몽6(★★★☆)

잔혹한 장면도 더러 있지만 주제 의식이 가볍지 않은 작품. 가까운 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다.

오만하게 번영을 꿈꾸는 공중도시 자렘과 땅 위의 고철마을이 대립적인 세계로 설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어서 자렘에 편입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을 감독하는 공중도시 자렘은 철저히 비밀에 둘러싸여 있다.

사이보그인 주인공 갈리를 통해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인간이 될 수 없는 기계인간의 본질적인 슬픔을 그리고 있다. (그림 기시로 유키토.서울문화사)

*** ● 라면 짱17(★★★)

완결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만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면과 국물, 고기와 야채 등 각 부분별로 맛을 내는 비결을 따진다.

'미스터 초밥왕' '맛의 달인' 등 요리 만화의 전형적인 이야기 구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요리 대결을 통해 긴장감을 부여하거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야 대가가 될 수 있다는 전개도 여전하다. (시게루 쓰치야먀.시공사)

(★은 5개만점.중앙일보 평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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