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종친회 "교류로 지역감정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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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영.호남지역 종친회장들이 30일 전남 순천시 씨티관광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양지역 종친회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남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남에 본관을 둔 5개 성씨와 영남에 본관을 둔 17개 성씨 등 22개 성씨 종친의 양 지역 회장 44명이 참석했다. 인구가 10만명 이상이고 영.호남에 고르게 살고 있는 종친 회장들을 초청, 한 자리에서 만나도록 한 것이다.

참가한 전남 본관의 종친회는 나주 임씨.능성 구씨.광산 김씨.남평 문씨.담양 전씨다.

또 영남 본관의 종친회는 진주 강씨.김해 김씨.경주 김씨.김녕 김씨.밀양 박씨.달성 서씨.창녕 성씨.밀양 손씨.고령 신씨.경주 이씨.인동 장씨.진주 정씨.하동 정씨 등이다.

종친 회장들은 앞으로 합동 시제를 지내고 시조 묘소를 참배하는 한편 회원간 정기 교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밀양 손씨 전남종친회장인 손오현(孫午鉉.59.전남 보성군)씨는 "동서화합을 떠나서도 뜻깊은 자리였다" 며 "종친회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감정 해소에 일조하겠다" 고 말했다.

순천〓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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