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6월에 증권사로 새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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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다음달 10일까지 증권사로 새 출발한다.

두 투신사는 증권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기존 고객의 수익증권 계좌는 그대로 유지하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위탁매매.공모주청약을 대행하는 증권사 업무를 추가로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두 투신사의 이름이 각각 한국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으로 바뀌고, 자산운용 부문은 다음달 말까지 자회사인 투자신탁운용회사로 분리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25일 오전 각각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다음달까지 4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이런 방향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새 경영진을 출범시켰다.

한투 새 사장에는 홍성일(洪性一.51)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대투 사장에 이덕훈(李德勳.51)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팀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투 상근감사에는 박종칠 비씨카드 상무가, 사외이사에는 정종락(연세대 상경대 교수).정규재(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철송(한양대 법대교수).한건석(전 KDB 홍콩사장).황재성(세무사)씨가 뽑혔다.

대투 상근감사에는 박효관 강남상호신용금고 사장이, 5명의 사외이사에는 강종만(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김웅조(변호사).김상훈(산경 M&A캐피털 회장).장용성(매일경제 인터넷부장).남궁정(대한부동산신탁 사장)씨가 각각 선임됐다.

김동호.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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