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전국 대학 평가] 1. 평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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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해 평판도 부문에서는 고려대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11개의 설문 중 7개 항목에서 수위를 기록했고 업종별.기관별로 나눠본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연세대는 서울대를 누르고 평판도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인하대가 지난해보다 9계단 올라 16위에 기록됐고, 충북대도 9계단 올라 30위권에 들었다. 경희대.동국대.숭실대 등도 3계단 이상 순위가 올랐다.

◆ 평판도-부문순위

◆ 평판도-졸업생(인성품성)

◆ 평판도-졸업생(직무수행능력)

◆ 평판도-졸업생(리더십)

◆ 평판도-졸업생(조직융화력 및 충성도)

◆ 평판도-졸업생(국제경쟁력)

◆ 평판도-졸업생(발전가능성)

◆ 평판도-졸업생(최근이미지개선도)

◆ 평판도-대학(발전가능대학)

◆ 평판도-대학(호감도)

◆ 평판도-대학(사회기여도)

◆ 평판도-대학(자문선호도)

◆ 졸업생 부문=이번 평가에 새로 포함된 리더십과 조직 융화력 및 충성도 항목에서는 고려대가 1위를 차지했다. 두 항목 모두 2위 이하의 대학들보다 눈에 띄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직 융화력 및 충성도 항목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에 이어 한양대.성균관대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서울대는 5위에 그쳤다. 서울대는 외국어 구사 능력을 포함한 국제경쟁력과 졸업생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졸업생의 인성.품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묻는 설문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인하대.충북대.숭실대 등이 예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판도 종합 순위도 올랐다.

졸업생을 직접 겪어본 뒤 대학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질문에는 대기업과 금융권.정부부처 등에 소속한 설문 응답자들은 고려대를, 중소기업 소속자들은 연세대를 수위로 뽑았다. 전문 리크루트업체와 교육연수기관 소속자들은 한양대와 성균관대를 각각 1, 3위로 뽑아 선호도가 높았다.

◆ 학교 부문=기업.기관에서 자문이 필요할 때 어떤 대학이 좋겠느냐는 항목에서는 서울대가 수위에 올랐고 포항공대가 4위에 자리잡았다. 서울대는 사회기여도가 높은 대학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호감도와 발전 가능성 항목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모두 1, 2위를 차지했다. 호감이 가는 대학을 묻는 질문에서는 건국대.영남대.아주대가 지난해보다 7계단씩 상승해 15, 21, 22위를 기록했다.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을 묻는 항목에서는 대기업과 금융권은 연세대를, 정부부처와 교육연수기관은 고려대를 뽑았고 중소기업에서는 포항공대를 뽑는 사람이 많았다.

*** 이렇게 평가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정부부처.지자체.기업.금융권.전문 리크루트업체 및 교육 연수기관의 인사담당자 및 간부 등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자료를 기초로 평가했다.

조사원들이 직접 면접조사한 설문지들을 담당 연구원이 무작위 검증, 오류를 줄였으며 한 기관(업체)에서는 2명까지만 면접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평가항목은 졸업생 부문에서 7개, 학교 부문에서 4개 등 11개항목으로 지난해보다 2개 항목이 늘었다.

졸업생 부문의 세부항목은 ▶인성.품성▶직무수행능력▶리더십▶조직 융화력 및 충성도▶국제경쟁력▶발전 가능성▶이미지 개선도 등으로 가중치는 모두 8점씩 부여됐다. 또 학교 부문에서는 ▶발전 가능성▶호감도▶사회 기여도▶자문 선호도 등의 항목에 6점씩 가중치를 줬다.

◆ 2004년 대학평가팀=▶종합평가:김남중 차장(팀장).이승녕.하현옥.고란.정강현 기자 ▶토목공학과:장정훈 기자 ▶한의학과:정효식.한애란 기자 ▶사회복지학과:주정완 기자 ▶설문조사:신창운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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