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97년 유원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일대 에버랜드와 인근 지역 등 649만㎡를 이르면 다음 주 중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에버랜드 면적은 330만㎡로 두 배 가까이 넓어지는 것이다. 놀이기구·골프장·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 연간 807만 명이 입장해 세계 10위 테마파크로 올라 있다.
앞으로 삼성에버랜드는 1조원대의 사업비를 마련해 2014년까지 가족형 숙박·모터파크·문화교육·휴양스포츠·복합상업 시설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이럴 경우 2014년에 연간 1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에버랜드는 예상한다. 도는 에버랜드 관광단지 조성공사 때 1만6600명, 이후 운영 때 2500명 등 모두 1만9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익진 기자
◆에버랜드=국내 최초의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 수로에서 보트를 타고 내려가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36종류의 놀이기구와 사파리월드 같은 시설을 갖춘 동물원이 있다. 튤립·장미·백합 등 다양한 식물을 심은 꽃 정원(포시즌스 가든)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레스토랑과 테마 숍을 포함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와 200여 동의 방갈로도 있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23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