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 봄프로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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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프로와 아마가 함께 출전하는 프로아마 시도대항전, 대학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 팀이 되는 대학동문전.

바둑TV가 이색적인 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5월부터 봄 개편에 들어갔다.

프로아마 시도대항전에서 전주가 고향인 이창호9단은 전북팀으로 나온다.

조훈현9단은 전남, 서봉수9단은 대전, 서능욱9단은 인천, 양재호9단은 경남, 임선근9단은 부산. 서울은 3개 팀으로 나뉘어 출전하는데 프로보다는 아마추어들이 다른 지역보다 강하다.

한팀은 5명(프로 3명, 아마 2명). 연고가 없는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 부부와 황염2단은 제주도 팀이 됐다.

김수장9단.김승준7단.최명훈7단이 포진한데다 아마추어도 강한 경기도 팀과 조훈현9단.이세돌3단.한종진3단이 버티고 있는 전남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창호9단과 강훈9단이 포진한 전북 팀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 10일 서울A와 전북의 대결이 첫 방송을 탄다.

대학동문전은 서울대.연세대 등 바둑의 명문대학 16개교가 졸업생4명과 재학생 1명으로 한팀을 만들어 출전하는 대회

각 대학은 15일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의 엔트리 마련에 부심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밖에 바둑 한학자 권경언6단이 바둑의 옛 이야기를 풀어주는 '권경언의 바둑이야기' , 컴퓨터와 바둑을 연결시킨 '바둑과 인터넷' 등이 신설됐다.

각종 대국물이 오후 9시로 당겨진 대신 스피드 초점국은 오후 11시로 늦춰졌다.

화면은 전보다 밝아졌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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