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소식] 이세돌, 서봉수 꺾고 28연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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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이세돌, 서봉수 꺾고 28연승

○… '불패소년' 이세돌3단이 28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신예강자 이3단은 지난달 2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국수전 예선에서 실전바둑의 대가 서봉수9단의 대마를 잡고 흑으로 불계승하여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3단의 다음 상대는 유창혁9단. 그러나 유9단은 중국의 잉창지(應昌期)배에 출전하는 바람에 대국이 연기되어 다음 대국은 김영삼4단과 치러질 전망이다.

이3단의 연승가도는 어디가 종착역일까. 연승분야에서 최고기록은 이창호9단의 41연승이고 김인9단의 40승과 조훈현9단의 31승이 있다.

이3단은 또 현재 승률과 다승분야에서 2위를 멀찌기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 조훈현 춘란배 준결승 탈락

○…춘란배세계대회는 오랫만에 한국이 탈락해 일본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유일한 8강전 진출자인 조훈현9단은 중국의 콩지에(孔杰)5단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9일 중국의 충칭(重京)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전은 마샤오춘(馬曉春)9단과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 왕리청(王立誠)9단과 콩지에5단이 각각 맞선다.

우승상금 15만달러.

*** 이상훈 - 한종진 신인왕 격돌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이상훈3단과 한종진3단이 올해의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결승3번기 첫판은 9일 세계최초로 바둑학과를 개설한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열린다.

결승전이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한종진3단은 명지대 바둑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고 이상훈3단은 최근 주가를 높이고있는 이세돌3단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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