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시그네틱스 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반도체 조립업체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인 한국시그네틱스㈜가 ㈜영풍에 매각됐다.

산업은행은 24일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그네틱스 주식 1백59만2천주를 ㈜영풍에 2백21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그네틱스는 또 영풍으로부터 유상증자 대금 2백억원을 받아 신규시설 투자 재원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구 거평그룹 나승렬(羅承烈)회장의 요청에 따라 1998년 7월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기존 주주들이 지난 2월 초 주식매각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