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올림픽호 '젊은피' 수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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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고종수(22.수원).신병호(23.건국대졸).김은중(21.대전).이영훈(20.전남) 등이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1차예선(4월 5~9일)에 대비해 고종수 등이 포함된 24명의 새로운 올림픽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청소년대표팀의 이천수(19.고려대)와 최태욱(19.안양). 중동 원정경기를 마치고 14일 귀국한 이들은 원정경기에서 각각 4골(최태욱)과 2골(이천수)을 기록, 올림픽대표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새로 합류한 이영훈은 전남의 프로 2년차 수비형 미드필더.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무릎치료를 받은 김은중도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와 올림픽호에 재승선했다.

기존의 멤버중에선 김대욱과 안대현.나희근.김남일 등 4명이 제외됐다. 새로 구성된 올림픽팀은 시드니올림픽 본선은 물론 7월까지 열리는 모든 국가대표 경기(4월 한.일전 제외)에 출전, 사실상 국가대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울산에서 훈련한 뒤 4월초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서게 된다.

6월초 유럽전지훈련을 다녀오는 올림픽대표팀은 7월 세차례의 초청평가전을 가진 뒤 9월초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시드니로 떠난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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