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인테리어 잠실직매장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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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인 김유진(34·잠실본동)씨는 이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마음에 드는 가구를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려니 망설여지고 발품을 팔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엌·침실·거실·아이방 등 공간에 맞는 가구패브릭소품을 한 번에 쇼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한샘인테리어가 송파구 삼전동에 인테리어 원스탑 쇼핑몰을 선보였다.

가구부터 소품까지 한곳에서 쇼핑

지난달 23일 문을 연 한샘인테리어 잠실직매장은 6000㎡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층마다 다른 컨셉트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은 자녀방·서재관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용 서재까지 다양한 책상·책장 세트가 전시돼 있다. 침대 매트리스를 모아놓은 수면존, 갖가지 의자가 전시된 의자존은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지상 1층의 핵심 트렌드관은 침실·거실·부엌 등의 최신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수납존에서는 붙박이장 내부 설계사례, 액세서리 수납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2층은 거실·식당관과 침구·커튼·블라인드 등을 볼 수 있는 맞춤 패브릭존이다. 3층의 수입명품관은 이탈리아의 몰테니·나뚜찌·스파네시, 독일의 코이노 등 해외 명품브랜드 소파와 가구가 있다. 4층 부엌관은 북 카페·갤러리·와인바 등 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16개의 작은 부엌을 만날 수 있다.

5~7층은 생활용품을 모았다. 5층은 장식용품과 소가구 전용관, 6층은 침구용품·패브릭 전문관, 7층은 부엌용품 전문관이다.

전문가 컨설팅은 쇼핑의 덤이다. 건축·디자인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인테리어 상담전문가가 가구의 기본배치,소품과 가구의 어울림부터 세부설계까지 조언해준다.

쇼핑을 넘어 문화·휴식 공간으로

이곳은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만하다.

7층의 한샘아트홀은 매장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50석 규모의 아트홀은 디자인·문화강좌, 작품전시회, 모닝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향후 소모임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12월 1일부터는 디자인과 건축, 문화와 일상, 라이프 코칭과 멘토링, 한샘 하우투(how to) 등의 강의로 구성된 문화강좌 ‘애프터눈 브런치’를 개최한다. 브런치 음악회도 열 계획이다.

어린 자녀가 있어 외출이 불편했던 주부들을 위해 지하 1층 자녀방관에 놀이방과 수유실을 마련했다.

휴식이 필요한 고객은 2층의 카페 홈스테드와 5층 야외 테라스의 고객휴식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홈스테드에서는 커피브런치식사를 즐길 수 있다.

홍보팀 김동성 대리는 “토탈 홈 인테리어 쇼핑몰인 잠실직매장은 최고의 디자인을 최선의 가격으로 제안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트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430-6900

<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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