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돼 없는 건물 시각장애인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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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남 창원 서부경찰서는 10일 시각장애인에게 철거된 건물이 마치 있는 것처럼 속여 판 혐의(사기)로 鄭모(47.식당업)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鄭씨는 지난해 8월 앞을 보지 못하는 朴모(46.무직)씨에게 경남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 땅 1백평을 건물(건평 30평)이 딸린 토지인 것처럼 속여 6천만원에 판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鄭씨는 철거된 건물이 건축물 관리대장에는 여전히 실재하는 것으로 기록된 점을 이용, 鄭씨와 가족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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