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장실 3등급 평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중앙일보가 올해부터 벌이고 있는 화장실 혁신 캠페인과 관련, '화장실 경연대회' , 우수 화장실 수도료 감면, 인센티브 자금 지원 등 아이디어 시책이 잇따르고 있다.

◇ 3등급 평가〓서울시는 1백62개(1차 대상) 공중 및 다중이용 화장실의 청결상태와 편의시설 수준을 A.B.C 3개 등급으로 평가한 성적표를 처음으로 이달말 발표한다.

불량화장실(B.C)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나 민간 업주에게 개선명령이 내려지고, 시가 시설개선 조언을 해준다.

서울시는 또 가로.세로 30㎝ 크기의 공중화장실 안내 표지판(야광) 1천8백개를 종로.중구.용산 등 주요 도심 지역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초.송파.강남지역 등에 우선 부착하기로 했다.

◇ 경연대회〓충북 단양군은 단양군의 깨끗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5월 중순 '공중 화장실 경연대회' 를 개최한다.

관내 8개 읍.면이 관리중인 31개 공중 화장실에 대한 평가작업을 화장실 평가단이 벌여 '베스트 화장실' 5곳을 선정한다. 뽑힌 읍.면에는 최고 2천만원의 예산도 지원한다.

◇ 수도료 감면〓전북도는 청결한 공중화장실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상수도 요금 30%를 감면해 준다. 감면 대상은 다중이용 화장실 가운데 24시간 무료로 개방하는 곳으로 시.군의 자체 심사에서 베스트 화장실로 선정된 곳들이다.

◇ 인센티브 자금지원〓강원도는 올 연말 도내 아름다운 화장실 '베스트10' 을 선발, 포상하고 우수 시.군에는 모두 10억원의 자금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03년까지 도내 공공기관.대형 건물.접객업소 등 3만3천곳의 화장실이 세계 최고수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또 매주 금요일을 화장실 정비의 날로 지정했다.

전국종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