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대통령이 그 후 캠벨의 언급을 겨냥해 “미국의 아무개가 (그랜드 바긴을) 모르겠다고 하면 어떠냐”고 말해 이번에 그의 회담 배석 여부가 주목을 끌었다. 캠벨 발언 당시 정부 당국자들은 “그가 일본을 방문 중이어서 그랜드 바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미 간에 대북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다. 정부 당국자는 “캠벨의 회담 배석으로 그동안 제기된 억측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