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찬바람 쌩~하니 불어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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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코앞에 다가섰다. 매서운 추위에 맞서 난방채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우리 나라의 전통 난방 방식은 온돌이다. 방바닥 밑에 넓적한 돌(구들장)을 깔고 아궁이에서 불을 때 화기가 방 밑을 지나 방바닥 전체를 덥게 하는 중앙 난방 장치다. 온도가 높아진 돌에서 나오는 열이 방을 데우곤 했다.

하지만 1970년대 온수 보일러가 개발되면서 전통온돌의 자리를 온수 보일러, 온돌 마루, 심야 전력을 이용한 전기 온돌 등이 대신했다. 온수 보일러는 연탄· 석탄·석유·전기·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한다.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입식 생활을 주로 했던 서양에선 부족한 온기를 보충하기 위해 전기난로·히터·가스난로를 애용한다. 난로는 이동이 쉬운 난로와 연통이 달려 있어 옮기기 어려운 난로가 있다. 연통이 달린 난로는 연소가 잘 되고 위생적이지만 연통에서 열이 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연통이 없는 난로에 비해 열효율이 낮다. 연통이 없는 난로는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

2000년 대 들어 전기 온풍기가 난방기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상하 자동 풍향조절장치에 타이머·자동안전장치·리모컨 등 부가 기능은 이미 기본 사양으로 간주된다. 최근에는 공기정화기능과 가습기능을 갖추고 겨울에 난방기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온풍기, 액자형 벽걸이 난로 외 벽 전체가 난로 역할을 하는 벽대체형 태양에너지 패널까지 상품화됐다.

100년이 넘는 램프 전문회사인 필립스에서 개발한 근적외선 램프를 활용한 히터는 기름·가스 등 연료를 연소한 후 공기를 데우는 기존 히터들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태양의 복사열이 공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대상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점에 착안해 대상 물체에 직접 복사열을 가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복사열은 과학기술력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냈으며, 복사열을 발생시키는 근적외선(비가시광선)을 직접 바라봤을 때도 인체에 영향이 없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색상으로 바꿨다. 특수 3중 코팅(H-L-N)을 통해 처리된 근적외선은 인체 피부에 깊숙이 흡수돼 더욱 따뜻하다. 냄새가 나지 않고 산소 소모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필립스 근적외선 히터를 유통하는 제너텍 채천석 대표는 “가정용은 근적외선이 발생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또 산소가 소모되지 않아 실내가 답답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체 난방이 어려운 공간의 부분 난방, 항상문이 열려 있어 난방이 쉽지 않은 곳, 옥외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많은 시설 등에 활용도가 높다.

[사진설명]근적외선이 발생되는 필립스 헬렌 히터.

▶문의= 02-333-1497

< PD 채지민 >


헬렌 - NS (PH-7NS, 회전형)
5단 온도 선택, 5단 운전시간 선택이 가능하며 물체 근접 시 저단(2단)으로 자동 전환된다. 좌우 회전 기능이 있으며 리모컨을 병행 사용할 수 있다. 870mm X 400mm X 400mm, 4.5Kg, 23~27㎡에 적용 된다. 가격 25만9000원.
헬렌 - S (PH-7S, 스탠드형)
5단 온도 선택, 5단 운전시간 선택 및 물체 근접 시 저단(2단)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하다. 좌우 회전 기능이 있으며 리모컨을 병행 사용할 수 있다. 752mm X 320mm X 323mm, 3.5Kg, 23~27㎡형.가격 24만5000원.
헬렌 - H (PH-7H, 벽걸이형)
5단 온도 선택, 5단 운전시간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리모컨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198mm X 410mm X 98mm, 4.5Kg, 23~27㎡형. 가격 2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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