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터넷 통한 주택정보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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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은행들이 인터넷을 통한 주택정보제공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소매금융 강화 차원에서 주택금융시장을 놓고 은행들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본격화할 주택청약예금 수신쟁탈전에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주택저당권담보부채권(MBS)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택은행은 인터넷에 '우리집 닷 컴' (http://woorijip.com)이란 이름의 포털사이트를 개설,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을 동원해 주택구입을 위한 금융 및 세무상담, 주택인테리어, 이사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다른 부동산 관련 사이트와 제휴해 주택매매 중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중에 '신한랜드 닷 컴' (http://shinhanland.com)을 개설한다.

지난해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동산 감정 및 담보시스템(SACS)을 기반으로 사이버 주택금융시장 경쟁에 합류할 방침. 이 은행은 대일 인포케어 등 2~3개 부동산 정보서비스 전문업체와 함께 부동산 중개매매.경매물건 입찰대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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