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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고위 관계자는 16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유재석의 ‘무한도전’ 출연기간은 계약서상 오는 12월말까지”라며 “유재석의 ‘무한도전’ 출연 연장 여부에 대해 MBC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유재석의 ‘무한도전’ 출연 연장은 단순히 계약 연장의 문제가 아니다”며 “과거 ‘무한도전’이 만들어질 당시 MBC 고위 관계자가 유재석을 투입시키면 이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을 회사에 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이것이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근본적으로 유재석의 출연 연장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MBC 고위 관계자가 구두로 약속했던 ‘무한도전’ 외주제작에 대해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이 없다”며 섭섭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최악의 경우 유재석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며 “우리의 입장을 MBC 예능국 관계자에게 알렸고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무한도전’ 출연 계약을 맺을 당시 외환위기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출연료를 상당 부분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유재석의 연장 계약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도전’ 출연진 중에는 계약을 하고 출연하는 경우도 있고 계약서 없이 그냥 출연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출연자가 계약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연기자가 원할 경우 출연 계약서를 쓴다”고 했다.
김PD는 또 ‘무한도전’ 외주 제작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다. 들어 본 바도 없는 이야기라 답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석을 투입하면 ‘무한도전’의 외주제작을 맡기겠다”고 약속 했던 MBC 고위 관계자는 현재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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