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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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이 이르면 4월부터 재개된다.

방한 중인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1일 와히드 대통령이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鄭회장은 "양국 정부가 국민차 사업 재추진에 기본적으로 합의한 것과 관련, 기아차는 오는 4월부터 이 사업에 본격 착수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와히드 대통령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1996년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돼 자본금 1억달러 규모의 기아티모르사(기아차 지분 30%)를 설립, 세피아 생산 공장을 만들던 중 양국의 외환위기로 사업이 중단돼왔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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