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통향토음식점 소개 사이트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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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지역을 찾는 식도락가들이 손쉽게 이 지역 전통음식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경북도는 최근 지역 23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향토전통음식점 1백여 업소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licktour.kyongbuk.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를 접속한 뒤 '향토음식점' 을 찾아 해당 지역이나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이 곳에는 포항 해물정식탕과 경주 대나무밥, 김천 지례돼지고기, 청송 달기닭백숙, 영덕 대게탕, 예천 청포정식 등 모두 45종 1백25개 업소의 경북 전통향토음식점이 실려 있다.

이 지역의 유명한 '헛제사밥' 의 경우는 안동시 성곡동의 까치구멍집이 소개되고 있다.

이곳을 접속하면 까치구멍집의 주소.약도는 물론 음식의 간략한 유래와 가격, 카드사용 및 예약가능 여부, 주차장 사정까지 나와 있다.

음식점 전경과 상차림을 사진으로도 볼 수 있고 음식을 먹은뒤 가볼만한 주변 관광지나 숙박 정보도 실려 있다.

경북도는 조만간 이들 음식점을 소개하는 소책자 2천5백부를 발간, 여행사나 다른 시도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순옥(李順玉)위생관리계장은 "이들 음식점은 경북도 각 시.군이 명예를 걸고 추천한 업소들" 이라고 말했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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