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예산 5%↑ 3조85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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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대전시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2조9374억원)보다 5.0%(1479억원) 증가한 3조853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조171억원,특별회계는 6682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지역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지원에 1187억원▶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확대 162억원 ▶자전거 타기 시범도시 조성 86억원 ▶4대강 살리기(3대 하천) 312억원 ▶문화생활 기반 확충 421억원 등이 편성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산안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확대 등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3조2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2조8466억원)보다 5.5% 늘었다.

일반회계는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공공예금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세외수입(1092억원)이 올해보다 27.3% 줄고, 지방교부세(4049억원)도 5.4% 감소했으나 지방소비세(1015억원) 도입에 보조금 증가로 2조4723억원으올해보다 11.2% 늘었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신규사업의 성장동력 쪽에 치중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0년 당초예산 예산규모를 3조3325억원으로 확정해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09년 당초예산 3조690억원보다 2635억원(8.6%) 증가한 것이다. 강원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미 추진중인 도정 현안 및 프로젝트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사회복지·환경·문화분야의 맞춤형 시책에 9908억원 ▶도 전역 2시간대 생활권 구축 2121억원 ▶농어가 소득 증대 3819억원 등을 배분했다.

이찬호·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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