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품 알뜰장 어디에 서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설날을 앞두고 값싸고 좋은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을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수도권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예전과 달리 인터넷을 통한 판매나 가격 비교 서비스까지 제공돼 한결 편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은 인터넷 하나로 클럽(http://shop-ping.nonghyhyup.co.kr)을 통해 설날맞이 기획 상품전을 연다.

클릭 한번으로 햇쌀.대추 등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5~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 직거래마당 홈페이지(http://econo.metro.seoul.kr/farm)에서는 25일~2월1일 사이 서울시내 재래시장.백화점.대형할인점 등 1백곳의 참깨.조기 등 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서울시내 각 직거래 장터에 대한 소개도 게재된다.

'새천년 맞이 수산 선물세트 특별 판매전' 을 여는 인천시 웅진수협의 경우 집에서 전화(032-887-4160~1)로 필요한 수산물과 가격대를 제시하면 제품 추천과 함께 집까지 주문 제품을 배달해준다.

택배료는 박스당 4천원. 김.영광굴비 등을 시중 가격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전통적인 직거래 장터도 풍성하게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성동구.강남구 등 각 구청은 강원도 평창군.경북 안동 농협 등과 함께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장터를 연다.

인천 연수구청도 31일 구청 광장에서 황태 등을 판매하는 알뜰장터를 개설한다.

경기지역 농협 하나로 클럽을 찾아가면 싼 물건 구입은 물론이고 널뛰기.투호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선물용 갈비세트와 수산물도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싸게 살 수 있다.

강남구 역삼2동 사무소에서는 28일 경기 양평.화성군에서 생산된 한우를 판매한다.

수원.인천.평택 등 경인 지역 축협 매장에서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한우고기 선물세트가 5만~10만원. 수협은 바다마트 고양시 탄현.일산점과 군포시 산본점.성남시 분당의 미금점에서 각종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싸게 판다.

김상국.정찬민.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