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이재웅 우승 상금 1억5000만원 바투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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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e스포츠 사상 최대인 1억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한국 바둑랭킹 1위인 최철한 9단과 바투랭킹 1위인 이재웅 6단이 겨룬다. 두 기사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총 상금 3억원 규모의 ‘월드바투리그(WBL)’ 대회 결승전에서 7전 4선승제로 맞붙는다.

최 9단은 올해 세계 최고액인 우승상금 40만 달러의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창호·이세돌 9단을 제치고 국내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상금이 총 6억원을 넘겨 이번에 우승하면 8억원대를 넘보게 된다. ‘웅빠’ 별명을 가진 이 6단은 9월 ‘바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이 게임의 최고수로 자타가 인정한다. 총 전적 1060승 439패로 승률이 70% 이상이다.

김창우 기자

◆바투=바둑에서 파생됐지만 초반에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세 개의 돌을 놓고 시작하고(베이스빌드), 상대에게 안 보이는 돌(히든)이나 상대 히든을 찾기 위한 기능(스캔) 등 게임의 요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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