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클럽축구] 브라질 코린티안스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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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브라질 최강클럽인 코린티안스가 제1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클럽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코린티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A조 최종전에서 리카르딩요와 프레디 린컨의 연속골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사르를 2 - 0으로 물리쳤다.

코린티안스는 앞 경기에서 라하 카사블랑카(모로코)를 3 - 2로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와 2승1무로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코린티안스는 6득점.2실점, 레알 마드리드는 8득점.5실점이었다.

코린티안스는 B조 1위를 다투는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 또는 네카사(멕시코)와 오는 15일 결승에서 우승상금 6백만달러를 놓고 맞붙는다.

코린티안스는 전반 24분 리카르딩요의 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알 나사르의 철벽수비에 막혀 두번째 골이 터지지 않아 애태웠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1골차로 이겼기 때문에 최소한 2골차 이상을 벌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코린티안스는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콜롬비아 출신 린컨이 천금같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을 0 - 1로 뒤졌으나 후반 3분과 8분 이에로.모리엔테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2 - 1로 역전시킨 뒤 2 - 2 동점이었던 후반 42분에는 제레미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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