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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명물 과메기, 외지서도 큰 인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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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겨울철 별미 과메기가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인기를 얻는 등 '전국적 먹거리' 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항을 찾는 외지인들이 생선회보다 먼저 찾을 정도다.

불과 몇년새 나타난 이같은 현상으로 과메기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던 농어민과 식당주인 등에게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1일부터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회 과메기 축제가 4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 기간중 과메기 판매량은 하루 1천만~1천5백만원어치. 축제장을 방문한 사람만 총 7만여명에 이른다.

새천년 해맞이 축전이 열린 구룡포에서도 같은 기간 과메기.오징어 등 특산품 축제가 열려 과메기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바닷가서 해풍에 말려 값을 더 쳐주는 구룡포.장기산 과메기는 서울 등 외지인에게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다.

포항시가 추정하는 올해 과메기 순매출액은 약 3백~4백억원. '식당 등 시장 규모로 보면 1천2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는 과메기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축제를 해마다 열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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