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기 키우기 도전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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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육아 체험 프로그램이 국내에 방영된다. 케이블·위성 채널 QTV는 청소년 커플이 아빠·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베이비 맘(6부작)’을 5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오후 8시에 내보낸다. ‘베이비 맘’은 영국 BBC가 제작·방영해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다. 영국 10대들의 조기 출산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청소년들이 TV를 통해 육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08 밴프 세계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베스트 청소년 프로그램상’을 수상할 정도로 반향도 컸다. 청소년 커플은 방송에서 기저귀 갈기, 울음 달래기, 분유 타기 등 육아에 도전한다. 실제 부모와 육아 전문가는 모니터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다가 위험 상황에서 투입해 도움을 준다.

QTV는 NBC에서 미국판으로 제작된 ‘베이비 맘’을 5일부터 매주 두 편씩 3주간 방송한다. 이어 오리지널 영국 버전도 방영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선 본격 육아 체험에 앞서 임산부 체험과 부모 교육이 진행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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