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으로 오세요] 서울보건대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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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2면

서울보건대학(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은 지난 67년 설립돼 그동안 자타가 공인하는 보건의학 전문인 양성의 보금자리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을지재단 산하의 이 대학은 대전 을지대학병원.서울 을지병원과 연계한 현장실습, 저명한 교수진에 의한 수업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철저한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교과 프로그램으로 평균 93%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32회에 걸쳐 배출된 2만5천여명의 동문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운영으로 전공에 대한 심화과정은 물론 실직자들의 무료교육을 통해 취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설치된 학과는 보건의료기술과 미래산업기술 등 크게 두 분야로 모두 23개과. 물리치료과의 경우 지난해 입학 수능 커트라인이 3백22점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또 미용예술과(전 피부관리과)는 지난해 6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 인기학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 산업현장 위주의 교육실현〓모든 학생들에게 전산, 외국어회화 의무교육을 실시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교수 연구활동 및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교수의 질을 높이고 산학 협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내 중소기업체에 대한 기술지도 및 지원을 실시하는 기술지도대학(TRITAS)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전문대 교무처장 협의회 회장인 이 대학 문희주 교학처장은 "기술지도 대상은 특히 식품가공.환경.산업안전.정보.디자인 분야로 중소기업의 현장경영 및 기술애로 타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 첨단기자재〓방사선과는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CT)를 비롯해 핵의학 검사장치.초음파장치(US)등 다양한 첨단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외국어와 정보화 교육을 위해 3개씩의 어학실습실과 전산실습실을 두고 있으며 컴퓨터 디자인.인터넷.어학실습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같은 첨단기자재의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한 지상 8층, 지하 1층의 인텔리전트 실습실을 건축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을지관' 으로 이름이 지어진 이 건물은 지난 7월 착공돼 내년 11월 완공, 문을 열 예정이다.

◇ 연계 병원.연구소〓같은 재단 아래 대전 을지대학병원과 서울 을지병원이 있으며 대학 산하에 4개의 연구소가 있다.

대전 을지대학병원은 7백병상 규모로 국내 처음 뇌은행을 개설, 치매 등 뇌질환 연구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있으며 뇌를 열지 않고 수술하는 미세수술, 무마취.무절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신기술 개발에 개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 을지병원도 당뇨.불임.유전 진단센터등 차별화된 특수 클리닉을 운영중이다.

연구소중 보건과학기술 연구소는 식품, 보건의료 등 국민보건 전반에 걸친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경영연구소는 정부지원을 받아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산학공동으로 진행중이며 환경기술연구소는 성남시 환경연구소와 하수처리 운영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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