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 중단 … 정부, 신종플루 ‘심각’ 격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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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확산을 막기 위해 민방위 소집훈련이 4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전국 초·중·고생에 대한 백신 접종은 11일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완료된다. 학생 예방 접종에는 군의관이 투입된다.

정부는 3일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이 같은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박하정 상황실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변동이 없으니 정부 대책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당초 학생들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을 6주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접종기간을 4주로 앞당겨 다음 달 중순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을 중단하고 장병의 휴가·외출·외박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는 4일 신종 플루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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