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8명 벤처기업 창업…광산 찌꺼기서 금속 추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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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자원공학 전공 교수들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자원재활용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전남대.광주여대.한려대.초당대 교수 8명은 벤처기업 CT리사이클링㈜(사장 梁亨植 교수)의 법인등록을 마치고 21일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다.

창업자들은 전남대 공대 양형식.윤왕중.김영식.김명준.이성웅 교수, 신방섭 광주여대 총장, 국남표 한려대교수, 이성오 초당대 겸임교수 등이다.

이 회사는 폐광산에 방치돼 있는 광석 찌꺼기(鑛尾)에서 금.은.동.아연 등 유가금속을 분리, 판매할 예정이다.

기초 실험을 통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 회사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은 모두 전남대 자원공학과에 재직하고 있거나 이 학과 출신들. 폐광산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이의 해결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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