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제재완화안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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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유엔본부〓신중돈 특파원]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의 무기사찰을 새로이 허용하면 유엔의 대(對)이라크 제재조치를 1년간 잠정중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철폐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이라크에 발동된 제재조치 가운데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은 ▶식량과 생필품 구매를 위한 석유수출한도가 6개월 52억6천만달러어치▶의료.농기술.교육기자재.외국항공기 바그다드 취항금지 등이다.

그러나 이라크는 먼저 제재조치를 해제해야 무기사찰을 허용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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