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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발표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3백98.2점으로 자연계 전체 수석과 대전.충남지역 수석을 동시에 차지한 대전과학고 이수현(李秀賢.18)양의 어머니 김정희(金貞熙.47)씨도 지난 71년 대입 예비고사에서 부산지역 수석, 전국 3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

언어영역에서 한 문제를 틀려 만점을 놓친 李양은 "과목별로 틀린 문제를 노트에 적어놓고 분석을 철저히 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 고 말했다.

李양은 이미 학교장 추천입학으로 서울대 의대 합격이 확정된 상태다.

○…200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0점을 맞은 응시생은 지난해 28명보다 크게 늘어난 1백4명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했다.

그러나 수능시험 전 교시에 응시해 모든 답안을 충실하게 표기하고도 0점을 맞은 수험생은 없다는 게 평가원측 설명이다.

영역별 0점자는 언어 1백42명, 수리탐구Ⅰ 2백89명, 수리탐구Ⅱ 48명, 외국어(영어)36명 등이었으며 이 중 백지 답안을 내 0점을 맞은 학생은 언어 1백28명, 수리탐구Ⅰ 76명, 수리탐구Ⅱ 30명, 외국어 31명이었다.

결국 수리탐구Ⅰ에서는 2백13명이 답안을 기재하고도 0점을 맞은 것으로 나타나 이 과목이 수험생에게 부담스런 영역임을 증명한 셈이 됐다.

영역별 만점자는 언어가 지난해 7백53명에서 이번 10명으로 크게 줄어 수험생들의 반응대로 '까다로웠음' 을 뒷받침했다.

○…지난 13일 마감된 서울대 특차모집 지원자 5천8백98명의 15%인 9백여명이 지원자격(계열별 변환표준점수 3% 이내)에 미달되는 등 '배짱 지원' 한 것으로 서울대측은 잠정 집계. 학교측은 수능성적 발표 전 특차모집을 마감했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를 잘 모르는 수험생들이 무리하게 원서를 낸 것으로 분석. '하지만 자격미달자들은 특차모집대학 복수지원 금지 조항에 해당이 안돼 또다른 대학에 특차지원이 가능하다.

사회부.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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