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허브 겨울 해외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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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정규 사립 스쿨링,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

해외캠프 성공의 요소 중 하나는 함께 하는 친구들의 영어실력이다. 비슷한 수준의 한국 친구만 사귀고 돌아오는 영어캠프에 실망했다면 올 겨울방학엔 아이를 미국 현지 학교에 보내보는 건 어떨까. LA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팜스프링스에서 4·8주간 진행되는 프리미엄 글로벌 리더 스쿨링 프로그램은 소수의 한국학생만 선발해 미국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정규 사립학교인 Marywood-Palm Valley School과 King’s Schools에서 현지 학교 교복을 입고 정규 교과서로 수업하며, 주 3회 현직 교사가 방과후 수업으로 숙제를 도와준다. 한국 학생과 현지 친구를 일대일로 맺어줘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것도 장점이다. 매주 전문 간호사의 학생 건강체크 관리 및 건강수칙 교육 실시로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올 여름방학 미국 4주 캠프에 참가한 김아영(9·서울 강남구 대치동)양은 “캠프 기간 내내 버디(현지에서 적응을 도와주는 원어민 친구)가 일대일로 함께 한 점이 좋았다”며 “발음이 좋아진 게 느껴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원 플러스 원’ 프로그램 

올 겨울 뉴질랜드에 가면 또 한번의 여름방학 캠프를 보낼 수 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 날씨가 추울수록 맹위를 떨치는 신종플루의 위험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양한 체험을 추구하는 캠프 콘셉트에 맞춰 한 캠프 안에서 현지 자체 캠프와 영어집중수업, 정규과정 코스 및 홈스테이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8주 캠프 경우, 4주는 스쿨링 불포함). 유럽권을 선호하지만 높은 참가금액이 부담되는 가정에 인기가 높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서양권의 문화체험을 하고 원어민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수준별 학습으로 영어가 기초실력에 불과한 학생도 참가가 가능하고, 목표한 실력이 될 때까지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영어집중수업은 Somerville Intermediate School에서 한 반에 7~8명으로 진행되며, 뉴질랜드 버디가 각 반에 1명 이상 참여한다. 방과후에는 현지 명문어학원 EKC에서 전문 영어수업도 진행된다.

이중언어교육·국제학교… 중국·필리핀 프로그램 

중국 북경시 제39중학의 글로벌프로그램은 3주 교육과정동안 중국어와 영어를 함께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제39중은 북경 도시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보통 중학교로 80년의 전통을 가졌다. 제39중에 근무하는 중국 원어민 교사가 중국어 회화를 수업하고, 영어 원어민 교사가 그룹별 회화수업을 담당한다. 2인 1실의 학교 기숙사를 사용한다.

필리핀 세부에서 이뤄지는 1:1 맞춤형 캠프는 일대일 수업의 강화가 장점이다. 하루 9시간의 수업중 매일 3시간을 교사와 학생이 1:1로 직접 수업해 영어실력의 향상을 꾀한다. 캠프 참가 전 상담을 거쳐 조기유학·국제학교 입학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춘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 매주 치른 실력테스트를 캠프 수료 후 학생 평가서와 함께 제공해 실력향상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1588-8876 ▶홈페이지= www.uhakhub.com

[사진설명]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영어집중수업은 한 반을 7명 안팎의 소수 정원으로 구성한다.

< 박정식·최석호·이지은·정현진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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