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추가인상 안할 듯 …소비자 물가 상승류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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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국의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오는 2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가 추가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고 공식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윌리엄 셜리번은 "이로써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사라지게 됐으며 미 경제가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확증을 갖게 됐다" 고 분석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매출액이 전월대비 0.9% 상승하며 10월의 0.3%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소매 매출의 증가는 당초 0.5%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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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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