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경에 한국 카지노 생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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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 방콕을 잇는 아세안 3번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2년 후 완공 예정이다. 그 고속도로와 메콩강이 만나는 라오스·태국 국경지역. 태국 치앙마이에서 메콩강을 바라보면 보이는 라오스 서쪽 언덕.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내에 214만5000㎡(65만평) 규모의 대형 리조트가 개발되고 있다. 나카팔래스 리조트다. 두 달 뒤 뷰티크 호텔이 오픈하며 내년 6월에는 5성 호텔, 카지노, 스파, 면세점, 은행이 문을 연다. 2011년 18홀 골프장, 물류센터, 고속도로휴게소, 불교사원 등 모든 시설이 완성되면 이 리조트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이 이 리조트 내에 대형 카지노를 설립한다. (주)라오지노(회장 이우석)는 AAC그린시티 라오사와 함께 내년 6월 이곳에 ‘팔래스 카지노’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라오스 주정부 및 중앙 정부로부터 카지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 카지노는 3층 건물로 연면적 5050㎡로 짓는다. 2600㎡ 규모의 메인 카지노룸을 비롯해 3개의 VIP룸, 레스토랑과 바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카지노는 5성 호텔과 같은 고급 인테리어 시설에 동급 서비스를 하게 되며 바카라·룰렛·블랙잭 등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게임과 최신 슬롯머신을 둔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을 통틀어 가장 큰 시설과 규모의 카지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쿤밍에서 이곳을 거쳐 태국 방콕을 잇는 아세안 3번 고속도로가 201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중국·태국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굴지의 관광대국이면서도 카지노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복권·투계 등 사행성 있는 일을 즐기는 태국인들이 이 지역으로 몰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는 2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이다. 연매출 1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업중이다. 라오지노 관계자는 “2011년말까지 연 800억 원, 2012년부터 중국 고객이 몰려들면 15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라오지노는 앞으로 이 리조트 내에 골프장, 쇼핑센터, 면세점, 물류센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오지노(www.laosino.com)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일부 자금을 모집 중이다. 자금의 입금, 집행, 배당 등은 신탁사에서 관리한다. 이를 통하여 투자의 안전성, 운영의 투명성, 배당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사업기간 20년 동안 수익금을 지급하고 20년 후 사업종료 시에는 원금을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구좌당 2000만원으로 11월부터 개인투자자를 모집하며 투자금 대비 연간 40% 정도의 수익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에서 카지노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많은 투자 모집 사례가 있었으나 대부분 사업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테이블 일부 임대 방식으로 추진해 실패하거나 손해를 봤다. 팔래스카지노는 정부의 정상적인 허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외화획득으로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보험공사 이사를 지내고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인 이 회장은 2004년 태국주택공사의 주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태국 AAC그룹과 사업을 진행하던 중 라오스 최대 민간은행인 조인트디벨럽먼트은행의 초청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거기서 라오스가 전략적으로 레저관광 사업을 육성한다는 정보를 얻고 라오스 내 관광 사업에 대한 시장 조사를 거쳐 이 카지노 설립에 나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02-563-5330.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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