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이 분야에 승부건다] 동아대 공과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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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발전과 함께 하는 동아대 공과대' - .

동아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해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공과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실사구시(實事求是)형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엄영석(嚴永錫)총장은 "우리 공과대는 각종 산업 분야의 중추인 새로운 산업의 개척과 기술력.신소재 개발 등으로 지역사회의 눈부신 발전의 주체가 되어왔다" 며 "벤처창업의 꿈을 지닌 예비기업가에게 완벽하게 준비된 연구공간" 이라고 말했다.

공과대는 산.학.연 협력사업인 '부산 테크노파크' 주관 대학으로 선정돼 부산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부산 테크노파크는 사상구 엄궁동 3만7천여 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또 '두뇌 한국(BK) 21' 사업에 동아대 공과대의 전기.전자.컴퓨터, 기계.산업, 토목.해양공학 분야가 선정됐다.

특히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7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8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예산의 대부분이 학부 학생 등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장.단기 해외연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대 공과대는 대학의 풍부한 연구인력과 우수한 장비로 기업체의 신기술을 지원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산학협력연구센터' 등 4개의 연구센터도 갖추고 있다.

산학협력연구센터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영.호남 지역 최초로 신기술보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받았다.

'지능형 통합항만 관리 연구센터' 는 각종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산항을 명실상부한 21세기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항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밖에 연구활동을 뒷받침하는 연구소도 20개나 된다.

공과대는 6개 학부 1개 학과가 있다.

토목.해양공학부(171명 모집). 도시조경학부(92). 지구환경공학부(110).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310). 기계. 산업시스템공학부(353). 재료금속. 화학공학부(240). 건축공학과(102) 등이다.

嚴총장은 "공과대는 산학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한 첨단 과학기술의 중심" 이라며 "부산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안으로 강조되고 있는 지식기반 사업을 주도하는 산실이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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