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남단 성남 대장지구 미니신도시 개발 본격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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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최근 “대장지구를 국토해양부의 개발행위허가제한이 풀리는 내년 7월까지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을 마치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 남쪽 약 1km 떨어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로 약 100만㎡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이며 2020년 성남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지로 계획된 곳이다.

이곳은 2005년에 한국판 베버리힐스라 불리며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발표 전에 알려지면서 투기현상이 일어나 국토해양부에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묶어 놓은 곳이다. 내년 7월 이 제한이 풀릴 예정이여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 판교신도시의 프리미엄이 계속 오르고 있고 최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개통 및 향후 대심도 전철, 신분당선 개통예정 등 판교후광 및 서울간 인접성이 좋아져 대장지구개발에 탄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호재로 인해 현지부동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관계자 이모씨는 성남 대장지구 재추진 등으로 인해 대장동, 동원동 일대 매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현재 이 일대는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수요가 급상승해 대지는 500-1000만원, 전답300-700만원, 임야 20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며, 10억원이하의 소형매물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어 “전답, 임야 등 매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대기할 정도며 특히 내년부터는 판교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고, 보금자리 주택 건설로 인한 보상금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판교신도시 인근토지와 대장동 인근 땅값은 한동안 가격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 지역 상황을 전했다.

이 지구가 조성되면 판교(2만9000가구), 분당(9만7600가구)과 함께 거대주거타운을 형성하면서 주변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제2차 보금자리주택지역을 발표하면서 세곡지구 등 강남인접지구에 대한 청약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대장지구 개발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 사업추진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의 개발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어 성남시는 현재 개발방식에 관한 계획을 논의 중이며, 이 지역 개발과 관련한 용역이 수행 중이므로 조만간 개발방식에 관한 결론이 날 것으로 밝혔다.

대장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부동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개발된 판교신도시가 임대주택이 많아 사실 강남수요를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비해, 임대주택을 들이지 않아도 돼 강남 주택시장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지구는 산으로 둘러 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판교 나들목이 가까워 개발이 완료되면, 판교신도시와 함께 서울 강남권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여서 인근의 대장동 및 동원동 일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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