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복지시설에 선물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기업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지향하기 위해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2003년부터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나눔의 기쁨’이라는 이름 아래 체계화했다.
대표적인 게 토요일마다 이어지는 ‘사랑나눔 릴레이’다. 각 사업장 근처의 사회복지시설 등과 사업 본부가 자매결연을 하고 매주 임직원들이 교대로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한다. 현재 28개 복지시설과 10여 가구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가족에게는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자동차 부품 회사라는 특성에 맞춘 활동도 있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가진 청소년 중 정부나 사회단체 지원을 못 받는 학생들을 선발, 고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6년부터 ‘기업사랑 농촌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1사 1촌 활동도 활발하다. 자매결연을 한 마을의 농산물 직거래에 참여하고 임직원들이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최근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경기농협 지역본부의 ‘1사1촌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나눔의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
대기업으로서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모비스는 최근 중소 협력업체들의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1000여 개 중소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현대모비스의 해외법인들도 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한다. 중국 장쑤 모비스 법인은 매월 한 차례 이상 인근의 지체 장애아 수용시설·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 등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승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