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골프잔치', 한·일 프로 대항전 등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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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다. 한여름 뜸했던 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남자 골프는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한국 오픈에 이어 한국 프로골프선수권이, 여자 골프는 하이트컵 여자오픈과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이 줄을 잇는다. 먼저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하이트컵 여자오픈에는 지난해 데뷔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주부 골퍼 김순희(38.휠라코리아)를 비롯, 김주미(20.하이마트).송보배(18.슈페리어).김소희(22.빈폴골프).박소영(28).김나리(19.이상 하이트) 등 국내 정상급 여자프로들이 총출전한다. 지난해까지는 프로골퍼들만 출전했지만 올해부터는 오픈 대회로 바꿔 아마추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4일에는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용평 버치힐 골프장에서 벌어진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틀간 싱글 홀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매치 플레이로 승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강욱순(38.삼성전자).위창수(32.테일러메이드).장익제(31.하이트맥주).김대섭(23.SK텔레콤).정준(32.캘러웨이) 등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석호(30.이동수패션)와 김종덕(43) 등이 선발됐다. 일본에선 후지타 히로유키.호시노 히데마사 등이 나온다.

9일에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한국오픈이 열린다.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남아공)와 지난해 챔피언 존 댈리(미국) 등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1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여자대회로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국내 여자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은 처음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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