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게임 메카' 육성…개발지원센터등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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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시가 21세기 최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컴퓨터 게임 메카' 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2일 '게임 메카' 육성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컴퓨터 게임프로그램 및 이와 관련된 캐릭터.애니메이션 등의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오는 2000년초까지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 영상소프트웨어(S/W)특성화단지 내 4백50여평에 건립하기로 했다.

지원센터에는 국비 20억원이 투입돼 컴퓨터그래픽 제작실과 영상.음악.효과편집실 등을 설치한다. 특히 컴퓨터 게임의 기획.프로그래밍.음악.그래픽 등의 인력을 양성하는 게임아카데미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게임 메카 조성 첫 사업으로 오는 18~21일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에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99전주 영상축전' 을 개최한다.

또 내년 10월 20~24일에는 '컴퓨터게임축제 2000' 을 개최하기로 하고 최근 컴퓨터업계 대표와 언론계.학계.공무원 등 전문가 7명으로 조직위원위(위원장 김성현.50.넥스텔 대표)를 구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시대를 맞아 전주를 영상과 관련된 문화.예술.교육도시로 만들어 관광지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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