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訪美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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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미국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 외교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그의 방미(訪美)성사는 북.미 국교 수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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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청으로 방미할 북한 인사로는 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북한은 지금까지 미측에 방문 인사와 시기를 통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방미 후보 인사로는 김영남 외에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비서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며 "강석주는 94년 이후 외국에 나간 적이 없는 만큼 감시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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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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